[AOS] 엄마 회계사의 포비스 마자르 이야기: 시니어 매니저

어버이날을 맞아, 포비스 마자르에서 커리어와 육아를 함께 이어가고 있는 한 “엄마 회계사”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제도 속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현실적인 경험부터, 바쁜 시즌을 견디게 해주는 소소한 행복, 그리고 동료와 가족에 대한 진심까지.
일과 삶 사이에서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진아 시니어 매니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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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AOS팀 매니저로서 담당하고 계신 구체적인 업무 범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포비스 마자르 AOS(회계아웃소싱)팀에서 Team A를 리딩하고 있는 이진아 매니저입니다. 외국계 투자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하여, Accounting, Tax Compliance, Payroll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오셨는데 여러 선택지 중 포비스 마자르에 합류하기로 결심하신 결정적인 계기나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A. 회계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금융공기업과 은행을 거쳐 포비스 마자르에 합류한 지 어느덧 2년 정도 되었습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자녀의 유아기가 지나면서 커리어에 대해 다시금 깊이 고민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지난 수년간의 경험을 되짚어보니 저는 '자율성(Autonomy)'이 주어지는 환경에서 역량을 더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영어로 실무를 수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포비스 마자르였습니다.

 

Q. 매니저로서 팀을 이끌고 업무를 대할 때 마음가짐이나 책임감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팀 매니지먼트와 업무 수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고객사는 대부분 해외에 주재하고 있어 주로 화상 회의나 메일로 소통하고, AOS팀 역시 재택근무가 제도화되어 있어 팀원 간 대면 기회가 잦지 않은 편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통에 제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피스 출근 날을 활용해 팀원들과 직접 업무를 논의하거나 팀 점심 등을 통해 소통의 창구를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고객사 입장에서는 물리적 거리감이 불안 요소가 될 수 있기에, '고객사 요청 시 일정 시간 내 반드시 회신한다'는 원칙을 세워 원활한 소통과 신뢰를 꾀하고 있습니다.  

Q. 회계 업무 특성상 시즌별로 업무 강도가 다를 텐데, 가장 바쁜 시기를 지치지 않고 슬기롭게 넘기는 매니저님만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A. 어려운 질문이네요. 😊 저는 현실이 힘들 때 잠시나마 업무에서 스스로를 격리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 같아요. 문학이나 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활동들이 저를 현실로부터 잠시 멀어지게 해 주더라고요. 지난 시즌에는 미술 전시나 재즈 공연 관람으로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집 앞 단골 장소에서 즐기는 혼술도 빼놓을 수 없는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Q. "엄마 회계사"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때 포비스 마자르의 재택근무 제도가 실제 일정 관리나 커리어 유지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A. 포비스 마자르의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는 육아를 병행하는 저에게 사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되지 않아 9 to 6 근무를 엄격히 지켜야 했는데요. 아이들 등원과 출근 사이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납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참 힘들었죠. 아이들이 어렸을 땐 갑자기 아침에 열이라도 나면 멘탈이 무너지곤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현재의 제도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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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치열한 일과를 마치고 퇴근 후 다시 '엄마'로 복귀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전환하는 본인만의 '스위치' 루틴이 있나요?

A. 특별한 스위치가 있다기보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은 하원 선생님의 퇴근 시간에 맞춰 칼같이 귀가하다 보니 바통 터치하기 바쁜 게 현실인 것 같아요. 😂 하지만 틈나는 대로 하는 운동 루틴이 업무와 육아의 휴식 없는 연장전 속에서 제 소중한 돌파구가 되어줍니다. 또한 여전히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 남편의 배려로 저녁 모임에 나가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운동이든 모임이든 집 밖을 나선다고 하면 아이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해 주는 말이 있습니다. 
"Happy Mom, Happy Family!"  

Q.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올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소를 짓게 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결국은 아이들이겠죠? 자녀를 양육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부모는 양육을 통해 감정의 폭이 매우 넓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엄청난 분노를 유발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경험해보지 못한 행복감과 충만함을 주는 존재들이니까요. 제가 느끼는 행복한 순간은 일상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행복인 것 같아요. 엄마는 항상 뭐든 열심히 한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해 주는 첫째(가끔 용돈도 챙겨줘요!), 잠들기 전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토닥여주는 둘째, 그리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저를 인정해주고 짠하게 바라봐 주는 남편 덕분에 그날의 피로를 털고 다음 날 다시 나아갈 원동력을 얻습니다. ❤️ 

 

Q.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거나 막막함을 느끼는 예비 "엄마 회계사" 분들께 먼저 이 길을 걷고 있는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고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내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직 그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는 중이고요. 하지만 결코 이겨내지 못할 순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남편 외에는 육아 지원군이 거의 없어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결국 시간의 힘으로 버텨내게 되더라고요.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만 하기보다 나 자신과 내 주변을 믿고 커리어를 유지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재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의 비전과 목표 수립을 위한 여성위원회 소속으로도 활동 중인데요. 위원회에서 논의하는 안건 중 하나가 바로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에 대한 내용입니다. 출산과 육아라는 공백으로 인해, 자신의 실제 능력보다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부분이 결국 업무 복귀와 육아 병행을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커리어를 유지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고요. 이러한 고민들을 주변 동료나 친구들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생애주기를 좀 더 앞서가는 인생 혹은 육아 선배들과 공유하며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마지막으로 포비스 마자르와 함께 그려 나가고 싶은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나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들 모두가 한 해 한 해 거듭할 때마다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성장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실질적인 업무 지식일 수도 있고, 의사소통 능력이나 위기를 해결해 가는 대처 능력이 될 수도 있고요. 얻어갈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어야, 나 역시도 회사의 일원으로서 기꺼이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로는, 아직 접하지 못한 다른 산업군의 고객사들을 좀 더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포비스 마자르에 합류한 지난 2년간은 업무를 익히고 조직에 적응해 나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대외적인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려고 합니다. 전문가로서, 그리고 매니저로서 팀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엄마 회계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을 넘어, 매일의 선택 속에서 자신만의 균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와 함께 매니저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소중한 가족 사진도 함께 소개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의 모습처럼, 이번 이야기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따뜻한 공감과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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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Edit: 김슬아, 공태희
Photo: 공태희